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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 십자인대 파열… 월드컵 출전 빨간불 - — 알 아인 구단 공식 발표, 홍명보호 전력에 ‘비상등’
  • 기사등록 2025-09-30 15:09:11
  • 기사수정 2025-09-30 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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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박용우(32·알 아인)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소속팀 알 아인은 29일(한국시각) “박용우가 샤바브 알 아흘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며 “선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치료와 재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박용우의 부상은 지난 25일 UAE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5라운드 경기 도중 발생했다. 전반 13분, 루즈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에 큰 충격을 입었다. 그는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현지 매체들은 당시부터 부상의 심각성을 전했으며, 정밀 검진 결과 십자인대 파열로 확인됐다. 회복까지는 최소 9개월 이상이 필요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29일 대표팀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첫머리부터 제자의 이름을 꺼냈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박용우의 부상이다. 늘 성실하게 대표팀을 준비한 선수인데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선수 본인에게도, 팀에도 아픈 일이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홍 감독은 “월드컵까지 가는 길에 이런 위기는 또 생길 수 있다”며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용우의 이탈은 대표팀 중원 운영에 큰 차질을 준다. 그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이 꾸준히 중용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황인범 등 공격 성향의 미드필더가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홍 감독은 “박용우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게 쉽지 않다”며 전술적 대안 모색 가능성도 언급했다.


대표팀은 이미 새 얼굴들을 실험 중이다.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합류했고, 김진규·백승호 조합도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박용우가 가진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의 희소성은 쉽게 채울 수 없는 부분이다.


10월 A매치에서 한국은 브라질(10일)과 파라과이(14일)를 상대한다. 박용우의 공백 속에서 홍명보호가 어떤 중원 조합을 실험하고, 월드컵까지 이어질 ‘플랜B’를 마련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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