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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서브 못 산다” 발언 논란…KBS 김진웅 아나운서 결국 사과
  • 기사등록 2025-08-25 12:05:22
  • 기사수정 2025-08-25 1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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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김진웅(37)이 선배 아나운서 도경완을 두고 “아내 장윤정의 서브”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자 고개를 숙였다. 발언 직후 장윤정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파문이 확산되자, 김 아나운서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진웅은 “오늘 방송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와 팬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귀한 기회에 의욕만 앞서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히 도경완 선배님은 제가 지역 근무 시절에도 따뜻하게 격려해 주신 분인데, 큰 폐를 끼치게 돼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겠다”고 했다.


논란의 발언은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나왔다. 이날 아나운서 엄지인은 도경완을 두고 “남자 후배 중 장가 제일 잘 갔다 싶은 후배”라며 “아내가 전국투어를 다니는 동안 내조를 열심히 하고 결혼 후에는 방송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웅은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에게 결례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발언했다. 엄지인이 “도경완이 왜 서브냐”고 되묻자, 김진웅은 “죄송하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재차 언급했다.


방송 직후 장윤정은 SNS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장윤정은 추가 글을 통해 “조금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고, (김진웅이) 제 번호를 수소문해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며 “사과하는 데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날에 여유와 행복,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며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진웅은 2015년 부산MBC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SPOTV 캐스터를 거쳐 2019년 KBS에 입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 개표 방송에서 대본 숙지 미숙으로 경위서를 제출했고, 야구 중계에서도 전문성 부족 논란을 빚으며 사과한 바 있다.


이번 파문은 단순한 진행 실력 논란을 넘어 선후배 관계와 가족에 대한 존중 문제까지 겹치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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