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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상징”… 손흥민 유니폼, 한국 팬에 9000만원에 낙찰
  • 기사등록 2025-06-10 12:46:23
  • 기사수정 2025-06-10 12: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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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역사적인 순간에 지급된 유니폼이 경매에서 약 9000만원에 낙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니폼 경매 전문 사이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에 따르면, 손흥민에게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당시 지급됐던 ‘매치 이슈드(Match issued)’ 유니폼이 최종적으로 4만 8907유로(한화 약 7584만원)에 낙찰됐다. 세금과 관세를 포함하면 실제 가격은 9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낙찰자는 한국 팬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니폼은 손흥민이 직접 경기에서 착용한 것은 아니지만, 결승전을 위해 별도로 준비된 공식 지급용 유니폼으로, 워밍업이나 벤치 착용 등에 사용되는 고유한 의미를 지닌다. 더욱이 손흥민의 첫 메이저 우승을 상징하는 기념품이기에 팬들의 입찰 경쟁은 뜨거웠고, 경매가는 빠르게 상승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주장으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그리고 1984년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41년 만에 유럽 무대 정상에 섰다.


손흥민은 결승전이 끝난 뒤 시상대에서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팬들과 감격을 나눴다. 토트넘 역사상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은 앨런 멀러리(1972), 스티브 페리맨(1984), 그리고 손흥민 단 세 명뿐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도 “손흥민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다”며 경매 과정을 주목했고, “이 유니폼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손흥민의 커리어 정점에 서 있는 순간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물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낙찰은 손흥민의 축구 인생에서 첫 유럽 대회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순간을 팬이 직접 소장하려는 헌정이자, 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팬들은 “단순한 유니폼 이상의 가치를 지닌 역사적 물품”이라며 손흥민의 발자취에 감동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손흥민은 개인 통산 첫 유럽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세계적인 공격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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