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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경제수석 문신학…외교·국방특보에 송영길·김병주 위촉 - - 김용범 전 정책실장 사퇴 한 달 만의 후임 인선…‘기존 경제 정책 기조 유지’ 방침 - - 재경부 1차관 권대영·국토부 2차관 정의경…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 - 강훈식 비서실장 후임은 “인사권자가 고민 중”
  • 기사등록 2026-10-01 14: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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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하준경 대통령비서실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부동산 정책 혼선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논란 등에 따른 책임으로 지난달 1일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사임한 지 한 달 만이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하준경(왼쪽), 대통령비서실 경제성장수석 문신학(사진=청와대 제공)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주요 인선안을 발표했다.


하 신임 정책실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경제성장수석비서관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발탁됐다. 아울러 대통령비서실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는 같은 당 김병주 의원이 각각 위촉됐다.


차관급 및 직속 기구 수장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정의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이 임명됐다. 장관급 기구인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전 부여군수)가 임명됐다.


하준경 신임 실장은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의 거시경제 전문가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초기부터 경제성장수석을 맡아온 하 실장의 내부 승진을 두고 관가 안팎에서는 정부의 기존 경제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 수석은 “하 실장은 공정 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 학자이자,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킨 역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복지, 일자리, 교육, 주거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신학 신임 경제성장수석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대변인, 장관 정책보좌관, 원전산업정책관, 차관 등을 거친 실물경제 전문가다. 성 수석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진두지휘한 역량을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추진하고, 실행 중심의 경제 성장 전략으로 잠재성장률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외교·안보 분야 특보단에는 중진 및 군 출신 현역 국회의원들이 전진 배치됐다. 송영길 평화외교특보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한 6선 의원으로, 폭넓은 의정 경험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익 외교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평가받았다. 육군 대장(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국방정책특보는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이자 방위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방 개혁과 안보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성 수석은 이번 인선에 대해 “국민의 뜻과 삶을 더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G20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 뚜렷한 경제 성장 흐름을 민생경제로 잇고, 사회정책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성 수석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인사권자께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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