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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부동산 정책'이 지목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8월 3주차)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2%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해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로 벌어졌다. '의견 유보'는 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과 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 이후 줄곧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검찰 권한 축소’(7%), ‘경제·민생’(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국방·안보’(5%), ‘독재·독단’(5%), ‘통합·협치 부족’(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와 가을 이사철 공급 부족 우려 등이 부동산 여론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고, 다음 달 전국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역시 1만4,174채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6%), ‘경제·민생’(11%),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7%), ‘서민 정책/복지’(6%),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9%, 국민의힘은 변동 없이 25%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층 26%로 집계됐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주간 조사 기준으로 여당 지지율이 4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임기 내 환수’(46%) 응답이 ‘환수 시기 연기’(41%)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체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는 찬성 65%, 반대 30%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북한의 전쟁 도발 위험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9%가 위험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청년층(20·30대)의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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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8-28 12: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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