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드라마 ‘스터디그룹’,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신예 배우 홍민기(24)가 전 연인에 대한 데이트 폭력, 폭행,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법적 조치에 직면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A씨 SNS갈무리)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A씨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홍민기 측에 발송한 ‘불법 범죄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예고 통보’ 내용증명 서류를 공개했다. 이어 A씨는 홍민기의 사진과 소속사 SNS 계정을 함께 태그하며 폭로 대상이 홍민기 본인임을 명확히 밝혔다.
공개된 내용증명에 따르면 A씨 측은 홍민기가 길거리에서 A씨를 향해 소주병을 던져 깨뜨리는 등 위험한 물건을 투척해 극심한 공포심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의 연락이 닿지 않자 외도를 의심해 40여 통의 전화를 걸었으며, 이후 대면한 자리에서 “찾으면 둘 다 죽이려고 했다”, “마주치면 죽이겠다”는 등 살해를 암시하는 협박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홍민기가 A씨의 어깨를 강하게 때려 밀치고 목을 쥐어 잡는 등 물리적 폭행을 행사했다는 내용도 문서에 적시됐다.
이 밖에도 내용증명에는 홍민기가 증거를 찾겠다며 A씨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몰래 열람해 사생활과 비밀을 침해했다는 점, 음주 상태에서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동 킥보드에 A씨를 태우고 운전하다 사고를 내 A씨를 크게 다치게 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문서 내 기재된 수신인의 인적 사항과 소속사 정보가 홍민기 측과 일치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이에 대해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측은 “곧 공식입장을 낼 예정”이라며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상태다.
2020년 데뷔한 홍민기는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티빙 ‘스터디그룹’,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특히 최근 차기작인 ‘스터디그룹 시즌2’의 촬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논란의 사실 여부에 따라 작품 공개 일정 및 제작진에게도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사안은 A씨가 내용증명을 통해 제기한 일방적 주장 단계로, 수사기관의 조사나 사법부의 판단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