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프로젝트의 경쟁 구도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추가 공모로 합류했던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탈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파모 2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평가는 실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역량과 산업 현장 적용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 배점은 벤치마크 평가(40점),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25점)를 합산해 산정됐다.
벤치마크 평가는 에이전트·코딩 등을 다룬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의 인텔리전스 인덱스(25점)와 수학·한국어·신뢰성 등을 측정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벤치마크(15점)로 구성됐다. 항목별 평균 점수는 벤치마크 평가 22.5점, 전문가 평가 28.8점, 이용자 평가 17.6점으로 집계됐으며, 종합 점수 최하위를 기록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탈락했다.
전문가위원회 평가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Daum)' 및 'Timely' 플랫폼과의 연계 및 퓨리오사AI NPU 협업을 통한 국산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생태계 실증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수리 추론과 한국어 성능 우위를 바탕으로 국방용 모델(A.X K1) 제공과 제조·법무·세무 분야 실증 등 상용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LG AI연구원은 에이전틱 AI의 차별성과 글로벌 국제기구 협업 전략, 신뢰성 및 안전성 관리 체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단계 평가를 종합한 결과 근소한 차이로 3개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