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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하락…취임 후 최저치 43.3%
  • 기사등록 2026-08-10 13:09:07
  • 기사수정 2026-08-10 13: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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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53.0%로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9.7%포인트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잘 모름'은 3.6%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5.9%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대구·경북은 5.5%포인트, 부산·울산·경남은 4.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6%포인트, 60대에서 5.3%포인트, 20대에서 2.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관련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폭염과 경제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서울과 보수층,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44.6%·국민의힘 37.6%…격차 7%p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가장 높았지만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7.6%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7.0%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인 43.3%보다 1.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9%였으며, 진보당 1.5%, 기타 정당 1.7%, 무당층은 9.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권 주자 간 계파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울과 20대, 보수층에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서울과 대구·경북, 보수층의 결집 효과가 나타났지만, 당내 징계 논란과 지도부의 잇따른 실언 등이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장기화 여부 주목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4주 연속 하락했다는 점이다.

취임 초기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향후 하락세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장기적인 지지층 이탈로 이어질지가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과 고령층, 보수층에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만큼 부동산 정책과 세제 문제,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향후 지지율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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