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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송치…휴대전화서 '교복 나체 사진' 추가 발견
  • 기사등록 2026-08-06 14:04:38
  • 기사수정 2026-08-06 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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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 최영중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 피해 정황이 추가로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6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성 판매 권유·성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 위반(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담배 사주겠다" 접근해 수차례 성관계…추가 범행 시도까지

경찰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 A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며 접근한 뒤, 승용차와 모텔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 전 의원은 A양에게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하는가 하면, "친구나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성판매를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자신이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외국 국적 여성과의 합동 성관계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가학적·지속적인 성적 대화를 이어간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A양의 부모가 딸의 휴대전화에서 최 전 의원과의 메신저 대화 기록을 발견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포렌식 중 '교복 차림' 사진 발견…피해자 최소 2명으로 늘어

수사를 확대하던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자진 제출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기존 피해자가 아닌 다른 미성년자의 교복 차림 나체 사진 및 메신저 대화록을 추가 확보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성착취물 제작 혐의 등을 추가 적용했다. 이로써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미성년자 피해자는 최소 2명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기한 만료에 따라 확보된 혐의를 우선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추가 피해자 존재 여부 및 여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기록을 추송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혐의 부인…증거인멸 시도 정황도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수사 초선 임의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사설 업체에 디지털 포렌식을 맡긴 뒤 일부 자료를 삭제해 제출했다는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됐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청주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압수수색을 받으며 수사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임기 시작 16일 만에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으며,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도 제명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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