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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사생활 공방 점입가경… "스토킹 범죄" vs "2억 손배소" 영화계로 불똥
  • 기사등록 2026-07-30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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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진실 공방이 개인 간의 법적 다툼을 넘어 개봉을 앞둔 영화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정민 측은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여성 A씨를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고, A씨는 일방적인 사업 파기 등을 이유로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최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정민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와 통화 녹취 등을 공개하며 수위 높은 폭로를 이어갔다. JTBC '사건반장'과 인터뷰 등에 따르면, A씨는 영화 '밀수' 시사회에서 황정민과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23년 8월부터 2024년 말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 A씨는 이 기간 총 네 차례 정도 만남을 가졌으나 일각에서 제기된 불륜 의혹에 대해서는 "성관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A씨의 핵심 주장은 황정민이 사적인 관계를 빌미로 주류 브랜드 론칭 및 소설 창작 사업 등을 제안한 뒤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약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월 해당 소송에 대해 조정회부결정을 내렸으며, 양측은 오는 8월 14일 조정기일을 앞두고 있다.


반면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A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A씨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공개된 게시물 역시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황정민 측은 지난해 8월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며, 법원은 A씨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잠정조치와 함께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다만 A씨는 이 같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 무죄를 다투고 있는 상태다.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프'로 튀었다. A씨가 올해 상반기 '호프'의 북미 배급사인 네온(NEON)과 제작사 포지드필름스 측에 자신이 입은 피해와 정보 유출 등을 주장하는 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배급사의 사실 확인 요청에 '호프' 측은 황정민이 A씨를 형사 고소한 사실과 스토킹 관련 법원 처분 결과를 전달했다.


이어 '호프'의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는 A씨의 이 같은 행위를 영화에 대한 '의도적 가해'로 규정했다. 제작사 측은 "황정민 배우의 스토킹 피해 이슈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강경 대응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평소 '사랑꾼'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받아온 황정민은 잇따른 잡음 속에서도 정면 돌파를 택했다. 논란이 불거진 29일에도 황정민은 예정된 영화 '호프' 무대인사에 참석했으며,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낀 채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오는 8월 진행될 손해배상 소송 조정과 스토킹 혐의 정식 재판 결과에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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