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30)과 K-팝 대세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26)가 한 화면에서 만났다. 전혀 예상치 못한 두 월드클래스 스타의 조합에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사진=구글플레이코리아)
구글플레이코리아는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숏폼 시리즈 캠페인 ‘PLAY ON PLAY’의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페이커는 누구에게 고백한 것인가’라는 제목의 19초 분량 영상은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독창적인 연출로 유명한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제작을 맡은 이번 영상은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를 배경으로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상 속에서 페이커는 버스에 오르려는 카리나의 손목을 다급히 붙잡으며 “이젠 더 이상 페이커가 아닌 인간 이상혁으로서 좋아합니다”라고 진지하게 고백한다. 이에 카리나가 그윽한 눈빛으로 뒤돌아보며 페이커를 응시해 묘한 설렘을 더했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수 한로로의 ‘사랑하게 될 거야’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누리꾼들은 영상 곳곳에 숨겨진 치밀한 디테일에 주목하고 있다. 카리나가 타려던 버스 번호 ‘507’은 페이커의 생일인 5월 7일을 상징하며, 버스 외관에 적힌 ‘가양동’은 페이커의 고향이다.
또한 버스 광고판에 페이커의 시그니처 포즈인 ‘쉿’ 동작이 배치되는 등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대한민국 남녀 대통합을 이뤄낸 레전드 조합”, “도대체 누구를 부러워해야 할지 모르겠다”, “카리나 비주얼과 페이커의 연기가 의외로 잘 어우러진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광고 출연은 최근 페이커의 압도적인 성과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은다. 페이커가 속한 T1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초 3연패(2023~2025)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페이커는 2년 연속 ‘올해의 e스포츠 선수’로 선정됐으며, 오는 10월에는 그를 기념하는 우표도 발행될 예정이다.
4세대 걸그룹 대표 비주얼로 꼽히는 카리나 역시 에스파로서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두 ‘아이콘’의 만남이 불러올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구글플레이 측은 영상 말미에 ‘2026.05.15’라는 날짜를 명시하며 본편 공개를 예고했다. 베일에 싸인 두 사람의 풀스토리는 오는 15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