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기자단 만찬 중 총격 발생... "외로운 늑대 소행, 암살 시도에도 굴하지 않을 것" - - 캘리포니아 출신 30대 남성 현장 체포... 비밀경호국 요원 1명 부상 - - 트럼프 "위대한 대통령에겐 늘 있는 일... 이란 전쟁과 무관"
  • 기사등록 2026-04-26 14:29:01
기사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연례 만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미국 정가가 충격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대피해 무사하며,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31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만찬장 습격한 '이달의 교사'... 현장은 아수라장

25일(현지시각) 밤,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만찬 현장은 한순간에 공포로 뒤덮였다. 오후 8시 30분경, 무장한 용의자가 행사장 주요 출입구 금속탐지기 구역 인근에서 총격을 시작했다.


현장 목격자들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캘리포니아 토런스 출신의 콜 토머스 앨런(31)으로 확인됐다. 앨런은 칼텍(Caltech)을 졸업하고 최근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인물로, 과외 교육업체에서 '이달의 교사'로 선정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루스소셜 캡처)


그는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 행사장 내부에서 총기를 조립한 뒤 연회장을 향해 돌진하며 7~10발가량의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비밀경호국(SS) 요원 1명이 근거리에서 피격됐으나, 다행히 방탄조끼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넘어지면서도 긴급 대피"... 트럼프, 백악관서 긴급 회견

사건 당시 연설을 위해 무대로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 인력에 의해 급히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넘어지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곧바로 안전 구역으로 피신했다. 행사장 내 수백 명의 참석자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기며 극도의 혼란을 겪었다.


사건 발생 약 40분 뒤, 턱시도 차림 그대로 백악관 브리핑룸에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외로운 늑대형 미치광이(lone wolf whack job)의 소행"으로 규정하며, 자신을 겨냥한 "암살 시도"였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이란과의 전쟁' 또는 갈등 상황과 연계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보안 리스크 우려... "30일 내 행사 재개할 것"

이번 사건은 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 국방장관, 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와 의회의 핵심 권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른바 '소프트 타깃' 행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보안 실패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자신감을 보이며 "나의 의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밤 정말 거칠게 한바탕 연설할 준비가 돼 있었는데 아쉽다"며 "아마 다음번에는 아주 나이스하고 지루한 연설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은 체포된 앨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당국은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앨런의 자택을 수색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4-26 14:29:0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짐웨어 브랜드 유피라운지, ‘유피라운지 클럽 2025 반얀트리 풀파티’ 성황리 개최
  •  기사 이미지 아이유, 제주 할망작가들과 따뜻한 만남…“애순이 약속 지켰다”
  •  기사 이미지 서양화가 김병길, 한국과 캐나다의 감성 풍경으로 개인전 개최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