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로 6선 중진의 추미애 의원이 확정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7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지사 본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추미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로 선출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지=공동취재)
이번 경선은 추미애 의원과 현직 지사인 김동연 예비후보, 한준호 의원 간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진행된 투표에서 추 후보는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당규에 따라 상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구 출신의 추 후보는 판사 재직 중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당내 대표적 중진 정치인이다.
2016년 당 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이끌었으며, 22대 총선에서는 경기 하남갑에서 당선되며 6선 고지에 올랐다. 최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 개혁’ 및 ‘사법 3법’ 논의를 주도하는 등 선명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후보 확정 직후 추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6월 3일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경쟁한 김동연, 한준호, 권칠승, 양기대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경기도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민주당이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 거물급 인사인 추 의원을 전면 배치함에 따라, 향후 국민의힘 후보와의 본선 대결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