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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사망자 2000명 넘었나"… 인터넷 차단 속 '학살' 우려 확산 - -인권단체 “시신 수백 구 목격” 증언… 이란 당국은 ‘미국 배후론’ 주장 - -트럼프, 군사 개입 본격 검토 중… 중동 긴장 최고조
  • 기사등록 2026-01-12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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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역을 뒤흔들고 있는 경제난 항의 시위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사상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이란 정부의 강력한 정보 통제 속에서도 "사망자가 최대 2000명을 넘어섰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관측이 제기됐다.



"영안실에 시신 수백 구"… 인권단체 '학살' 규탄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은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92명이지만, 실제 희생자 규모는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테헤란의 한 병원 영안실에서 시위 참여자들의 시신 수백 구가 목격됐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기반의 인권운동가통신(HRANA) 역시 시민 490명과 보안군 48명 등 최소 538명이 숨지고 1만 600명 이상이 구금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 하루 만에 사망자 집계가 5배 가까이 폭증한 수치로, 보안군이 시위대의 머리와 눈을 조준 사격하는 등 잔혹한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인터넷 60시간 차단… '스타링크'마저 교란

이란 당국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과 통신을 60시간 넘게 전면 차단하는 '정보 봉쇄' 전략을 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위성 인터넷을 무료 제공하며 지원에 나섰으나, 이란 정부가 강력한 전파 교란을 실시하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IHR의 마무드 아미리모가담 이사는 "인터넷이 차단된 사이 벌어지는 학살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광범위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페제시키안 "미국·이스라엘 음모"… 트럼프 "개입 준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국영방송 연설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불만은 이해하지만, 소수의 폭도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외세가 테러리스트를 훈련해 폭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은 이란 시민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며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사이버 공격, 추가 제재는 물론 직접적인 군사 타격안까지 포함된 브리핑을 받고 최종 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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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12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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