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한카드, 가맹점주 개인정보 19만 건 유출…“내부 직원 실적 위해 빼돌려”
  • 기사등록 2025-12-23 15:44:04
기사수정

국내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 명의 개인정보가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는 한편,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년간 19만 건 유출…영업 실적 올리려 ‘가맹점주’ 타깃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가맹점 대표자 정보 약 19만 2,088건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 유출된 정보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2년 넘게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일부 내부 직원이 신규 가맹점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진행해 자신의 영업 실적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정보를 빼돌리면서 발생했다. 신한카드 측은 "해킹 등 외부 침투가 아닌 내부 직원의 일탈 행위"라며 "유출 사실 인지 즉시 추가 유출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공익 제보로 드러난 실태…한 달간 정밀 조사

이번 사건은 한 제보자가 유출 증거를 확보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공익 제보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1월 12일 신한카드에 사전 자료를 요청했으며, 신한카드는 이튿날인 13일부터 제보 자료와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대조하는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제보된 자료는 메신저 사진 파일 등 총 2,247개로 구성된 약 28만 건의 데이터였으며, 신한카드는 이 중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유출 규모를 약 19만 건으로 특정했다.


“신용정보·일반 고객 정보는 안전”…사과문 게시

신한카드는 이번 유출에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맹점 대표자가 아닌 일반 카드 고객의 정보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유출 정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가맹점주가 본인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개설했다. 피해 대상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법적 ‘정보 유출’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고객 보호 차원에서 정보 유출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리며 피해 발생 시 적극적으로 보상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23 15:44:0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짐웨어 브랜드 유피라운지, ‘유피라운지 클럽 2025 반얀트리 풀파티’ 성황리 개최
  •  기사 이미지 아이유, 제주 할망작가들과 따뜻한 만남…“애순이 약속 지켰다”
  •  기사 이미지 서양화가 김병길, 한국과 캐나다의 감성 풍경으로 개인전 개최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