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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강선우 후보자 임명 강행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전격 철회했다. 반면,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 강행 방침을 굳혔다.


(사진=강선우sns갈무리)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고심 끝에 이진숙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절차를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철회 배경에 대해 “인사청문 과정에서 일부 의혹이 해명된 측면도 있으나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었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아직 임명되지 않은 11명 후보자 중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을 철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숙 후보자, 낮은 정책 이해도와 논문 표절 논란

충남대 총장 출신인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가로채기와 표절 의혹, 자녀 조기 불법 유학 논란 등에 휘말리며 인사청문회 이후 여론의 집중 비판을 받았다. 특히 청문회 과정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과 유보통합 등 기본적인 교육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상욱·강득구 의원을 비롯해 교육단체와 시민사회가 사퇴를 요구하는 등 압박이 거세졌다.


이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문재인 정부 당시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이후 6년 만에 나온 조치로, 교육계의 강한 반발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선우 후보자, ‘동지 의리’와 정치적 부담감

반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하기로 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강 후보자가 지난 대선에서 방송토론팀을 맡아 열심히 활동했다”며 “낙마는 곧 정치적 사망 선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대통령이 부담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강성 지지층의 강력한 옹호도 임명 강행에 힘을 보탰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야당이 청문회에서 비방과 인신공격에만 몰두했다”고 방어했고, 정청래 의원 역시 “비를 같이 맞는 것이 동지적 의리”라며 강 후보자를 엄호했다.


야당의 반발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강 후보자 임명은 사실상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재명식 인사 강행은 국민적 눈높이를 무시한 인사 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과거 12·3 비상계엄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이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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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21 09: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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