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 평가에서 긍정 응답이 59.3%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부정 평가는 33.5%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2%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첫 주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0.7%포인트 하락했다.

(사진=리얼미터)
일간 지지율은 12일 61.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20일에는 57.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주 초반 G7 정상회의 참석, 코스피 3000 돌파, 2차 추경안 상정 및 민생지원금 지급 발표 등 외교·경제 이슈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 후반에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검증 논란, 부동산 과열 우려, 재정 포퓰리즘 논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40대(73.3%)와 50대(70.2%)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30대(55.0%), 60대(51.9%), 70세 이상(51.8%) 순이었다. 20대는 긍정 49.6%, 부정 42.4%로 긍정이 다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8.9%), 인천·경기(62.3%), 제주(64.8%) 등에서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으며, 서울(54.8%)과 부산·울산·경남(55.7%)도 과반을 넘었다. 대구·경북은 긍정 49.2%, 부정 41.5%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긍정평가가 85.5%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은 61.3%였다. 보수층은 부정평가(58.3%)가 긍정평가(32.2%)를 앞섰다.
향후 국정 운영 전망에 대해선 60.4%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4.3%였다.
한편, 같은 기간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19~20일, 1,008명 대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4%로 집계돼 국민의힘(31.4%)을 17.0%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1.0%포인트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4.9%,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6%였다. 무당층은 8.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정당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6.2%,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