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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덕수 선배님, 선대위원장 맡아달라”…한덕수 “실무적 논의 필요” 신중한 태도
  • 기사등록 2025-05-11 1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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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 대통령 후보 집무실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만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공식 제안했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의 경륜과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국정 운영과 국민 통합에 있어 제가 배우고 의지할 분”이라며 거듭 요청했다.


김 후보는 “정말 죄송스럽게도 당원들의 뜻에 의해 제가 선택됐지만, 저는 한덕수 선배님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며 “한 선배님을 사부로 모시고 여러 가지를 배우며 경제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위기와 대외 관계, 국민 통합을 위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주실 분”이라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김 후보의 요청을 곧바로 수락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지만, 선대위원장직은 실무적으로 적절한지 논의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8일 단일화 논의 결렬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전날 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첫 공식 회동이다. 이날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 전 총리는 집무실에 들어서자마자 김 후보를 두 차례 포옹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고, 김 후보는 “잘 모시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는 “국정을 운영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있어 한 선배님의 경험과 경륜은 제가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라며 “사부님으로 모시고 경륜을 잘 배워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판결이 불리하다고 사법부를 붕괴시키려는 시도는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후보님의 리더십 아래 국가의 기본 체제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 여부는 향후 실무 논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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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11 1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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