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찬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47개 서비스가 복구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디지털원패스, 모바일 신분증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시스템의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복구된 서비스에는 ▲정부24 ▲우체국 금융(인터넷·스마트 예금, 금융상품몰, 보험 서비스) ▲전자문서진본확인시스템 ▲보건의료빅데이터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노인맞춤형돌봄·취약노인지원시스템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경찰 문자 제외) ▲국가화재정보시스템(부분 복구) 등이 포함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부터 우체국 창구 소포·국제우편 접수,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배달 및 종적 조회 등 대부분의 우편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행 국제 특급(EMS), 우체국 쇼핑, 기관 연계 전자우편, 착불 소포, 신선식품 배송 등 일부 서비스는 당분간 제공이 어렵다. 일부 지역에서는 배달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재가 발생한 5층 7-1 전산실에 있던 96개 시스템은 전소돼 최소 2주 이상 복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스템에는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안전디딤돌, 국민재난안전포털, 온나라시스템 등 행정의 핵심 서비스가 다수 포함돼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전소된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존으로 이전해 복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서비스 접속 장애와 민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 민원 전담지원반을 운영한다.
또한 시스템이 복구될 때마다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과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