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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에 이어 고가의 롤렉스 시계와 까르띠에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 ‘금거북이’ 이어 귀금속 다수 발견

특검은 지난 7월부터 이달 5일까지 경기 남양주 소재 A 요양원에 대해 수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과거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건넨 것으로 알려진 5돈짜리 금거북이를 발견했고, 같은 장소에서 롤렉스·까르띠에 시계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도 함께 확보했다.


특검은 해당 물품들이 단순한 가족 소유물이 아니라, ‘매관매직’ 대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구매자와 거래 경로를 추적 중이다.


■ 특검, 뇌물 정황 의심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 금거북이를 김 여사 측에 전달한 뒤, 그해 9월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을 상대로 금거북이와 임명 간의 연관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견된 귀금속 또한 같은 맥락에서 뇌물 여부를 살피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여사 측에 대한 알선수재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거북이는 5돈(약 300만 원 상당)으로 기재됐다.


■ 김 여사 측 “결혼 패물일 뿐” 반박

반면 김 여사 측은 “요양원 금고에서 나온 귀금속은 김 여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해당 물품은 김 여사 남동생 부부의 결혼식 패물로, 해외로 나가며 보관할 곳이 없어 요양원 금고에 둔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소명했음에도 특검이 물품을 압수하고 이를 언론에 흘린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 수사 향방 주목

특검은 귀금속 실물 확보와 더불어 구매자, 경로, 보관 경위 등을 철저히 따져볼 계획이다. 이번 수사는 단순한 가족 자산 보관인지, 아니면 또 다른 매관매직 정황인지 여부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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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9 13: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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