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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네타냐후 전범’ 직격 하루 만에 바로 석방 - - 이스라엘 측 “이번 사안으로 한-이스라엘 외교 관계 영향 없길 희망” - - 청와대 “국민 안전이 정부 존재 이유… 원칙 있고 책임 있게 대응할 것”
  • 기사등록 2026-05-21 14: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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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에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현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추방 형식으로 석방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전쟁 범죄자’로 규정하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사진=대통령실제공)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2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행 구호 선박 나포 행위를 통해 우리 국민을 체포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이스라엘 측이 우리 국민을 즉시 석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정부가 필요한 영사 조력과 외교적 대응에 만전을 기한 결과, 이스라엘 측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며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안으로 한-이스라엘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고 더욱 발전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활동을 벌이던 한국인 김동현(34)씨와 김아현(28·활동명 해초)씨는 각각 지난 18일과 19일 지중해 공해상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체포됐다. 이들은 나포 위험을 인지하면서도 가자지구 내 비인도적 학살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항해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 제공 )


이번 석방은 전날인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의 나포 행위를 거칠게 성토한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자원봉사로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감금한 것이 타당한 일이냐”며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 청구를 언급하며 네타냐후 총리를 ‘전쟁 범죄자’로 직접 지칭하고,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체포영장 집행 여부를 검토해 보라고 공개 지시하는 등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사태 해결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정부의 철학을 재확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주권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라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원칙이자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인권 문제를 비롯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원칙 있고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긴급출동용 관용 차량 유용 의혹을 받는 권미예 서울 성동경찰서장에 대한 신속한 감찰 및 엄중 문책 지시와 함께,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극적으로 타결된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대해서는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한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사측과 노조, 그리고 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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