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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 점화… 오세훈 후보 등록에 ‘플랜B’ 박수민 가세 - -오세훈 “선당후사 결단, 서울서 보수 혁신 시작” - -공관위, 오늘 회의서 ‘한국시리즈’ 등 경선 방식 논의 - -대구·충북 공천 잡음 속 서울 경선 룰 향방에 이목 집중
  • 기사등록 2026-03-18 1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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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전격 등록하면서 당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오 시장의 등록 직전 초선 박수민 의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서울시장 공천 향배는 ‘시민의 선택’을 강조하는 현역 시장과 ‘혁신’을 내세운 신예 간의 대결 구도로 흐르는 양상이다.



오세훈 “혁신 선대위 관철”… 정면승부 선택

그간 당 지도부의 인적 쇄신과 극우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며 후보 등록을 미뤄왔던 오세훈 시장은 17일 오후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후보 등록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날을 세우면서도,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 시장 측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불출마 고심설’에 대해 “불출마를 언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전략 전술 차원의 시기 고민이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플랜B’ 박수민 등판… 대진표 윤곽

오 시장의 등록에 앞서 경제 관료 출신 초선인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구을)이 출사표를 던진 것도 변수다. 박 의원은 “당의 무기력함을 출마로 깨겠다”며 보수의 부활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박 의원의 등판을 두고 오 시장의 미등록 상황에 대비한 지도부의 ‘플랜 B’라는 해석과 함께, ‘올드키즈 대 뉴키즈’의 경쟁 구도를 만들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서울시장 경선은 오 시장과 박 의원을 비롯해 윤희숙 전 의원, 김충환 전 의원, 이상규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등 다자구도로 짜이게 됐다.


공관위, ‘한국시리즈 방식’ 등 경선 룰 고심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전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경선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최종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고 승리 가능성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거론되는 방식은 비현역 주자들이 예비경선을 치른 뒤, 최종 선발된 1인이 현역인 오 시장과 맞붙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이다. 다만 공관위 내부에서는 시간적 제약을 이유로 면접 점수를 통해 후보를 압축(컷오프)한 뒤 한 번에 경선을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충북 공천 갈등 속 서울은 ‘순항’할까

서울과 달리 타 지역은 공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현역 김영환 지사가 컷오프된 후 김수민 전 부지사가 재공모에 응하며 경선 여부가 논의 중이다. 대구에서는 주호영·윤재옥·추경호 등 중진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역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를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이정현 위원장이 “룰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며 ‘혁신 공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당의 심장부인 서울에서 잡음 없는 경선 룰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가 이번 지방선거 초반 기세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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