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4선’ 박홍근 지명… 해수부 장관엔 ‘부산 출신’ 황종우 - -박용진 전 의원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 위촉… ‘통합·전문성’ 초점 인선 발표
  • 기사등록 2026-03-02 16:07:48
기사수정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박홍근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부산 출신의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장관급 정무직 4명, 헌법상 독립기구 2명, 대통령 소속 정부위원회 5명 등 총 11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 사진 청와대 제공)


‘예산 전문가’ 박홍근, 서울시장 대신 입각… 해수부엔 ‘정통 관료’ 황종우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신설된 기획예산처의 초대 수장으로 지명된 박홍근 의원이다. 박 후보자는 국회 예결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로, 대선 당시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의 청사진을 그린 인물이다.


당초 박 후보자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경선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 지명으로 지자체장 선거 대신 내각 합류로 선회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구도도 재편될 전망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행시 38회 출신의 정통 해양수산 관료다. 해수부 기획조정실장과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수석은 “황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는 이 대통령이 추진 중인 ‘해수부 부산 이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비명계 박용진·보수측 이병태 등 ‘파격’ 위촉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박용진 전 의원과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 남궁범 에스원 고문이 위촉됐다.


박용진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경선 탈락했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대통령 직속 기구에 합류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보수 진영의 정책통이자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이병태 교수와 삼성 계열사 출신인 남궁범 고문을 함께 배치하며 실용주의적 규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권익위원장에 ‘이화영 변호인’ 정일연… ‘기본소득 설계자’ 강남훈 합류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가 임명됐다. 정 변호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청와대 측은 “20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며 공정성과 독립성을 검증받은 분”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또한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 스승’으로 불리는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어 정부 핵심 과제인 기본사회 정책 설계의 전면에 서게 됐다.


이외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전현정 변호사를,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송상교 전 사무처장,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 김옥주 서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규연 수석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국정 철학의 이행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국민 주권 정부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진용”이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3-02 16:07:4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짐웨어 브랜드 유피라운지, ‘유피라운지 클럽 2025 반얀트리 풀파티’ 성황리 개최
  •  기사 이미지 아이유, 제주 할망작가들과 따뜻한 만남…“애순이 약속 지켰다”
  •  기사 이미지 서양화가 김병길, 한국과 캐나다의 감성 풍경으로 개인전 개최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