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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후보자, '아들 채용 특혜·부정 청약·갑질' 의혹 일파만파…사퇴 압박 거세져 - - 장남, 부친 논문 경력 기재해 국책연구원 합격…'아빠 찬스' 의혹 - - 강남 아파트 청약 위해 '위장 미혼'·'위장 전입' 동원했나 - - 밤늦은 시각 보좌진에 "똥오줌 못 가리냐" 폭언 녹취록 추가 공개
  • 기사등록 2026-01-09 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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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자녀 채용 특혜 의혹부터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부정 청약 의혹, 그리고 보좌진을 향한 인격 모독성 폭언까지 드러나며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빠 논문이 내 경력?"…장남 채용 특혜 의혹

9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 김모(35)씨는 2022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채용 당시 부친인 김영세 연세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주요 경력으로 기재다.


김씨는 서류 전형 당시 61명 중 25등으로 합격권 밖이었으나, 면접과 세미나를 거치며 순위가 급상승해 최종 합격했다. 특히 당시 연구원장 등이 이 후보자의 대학 인맥이라는 점이 밝혀지며 '부모 찬스'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후보자 측은 "전공 분야가 달라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학계에서는 "지도교수와 논문을 중점적으로 보는 연구원 채용 특성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로또 청약' 위해 자녀 혼인신고 미뤘나? 부정 청약 의혹

재산 증식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의혹도 제기됐다. 이 후보자의 남편 김 교수는 2024년 7월, 시세 차익 20억 원 이상으로 알려진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당첨됐다.


당시 당첨 커트라인인 74점을 맞추기 위해 실거주지가 다른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포함해 가점을 부풀렸다는 의혹이다. 장남은 2023년 말 결혼해 용산에 신혼집 전세를 얻었음에도, 청약 직전까지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세대원 신분을 유지다. 


청약 마감 이틀 뒤에야 주소를 옮긴 정황에 대해 천하람 의원은 "재산 증식을 위한 위장전입·위장미혼의 결정판"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너 똥오줌 못 가리니?"…끊이지 않는 '갑질 폭언'

도덕성 논란의 정점은 보좌진을 향한 폭언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과거 의원 시절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언론 담당 보좌관에게 전화해 "너 그렇게 똥오줌도 못 가리느냐", "아이큐가 한 자릿수냐"며 고성을 지르고 모욕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인턴 직원에게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녹취가 공개된 데 이어 추가 폭로가 나오자,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할 쓰레기 인성"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통일교 측 인사로부터 '고액 후원' 논란까지

여기에 과거 지역구 개발 논의가 한창이던 시절, 센트럴시티(통일교 관련 재단 소유) 대표 등으로부터 기부 한도를 꽉 채운 고액 후원금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후원자들 간의 유기적 관계와 후원 시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임명 시기와 맞물려 있어 '대가성 로비' 의혹에 대한 규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후보자 측은 "자녀의 혼인신고는 부모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이며 "폭언 및 후원금 관련 사항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이 후보자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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