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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대표,“계엄과 탄핵의 강 건너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 긋기
  • 기사등록 2026-01-07 14: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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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4년 12월 3일 선포됐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당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간 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계엄의 원인으로 지목해왔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며 고개를 숙인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장 대표가 사실상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하고 '홀로서기'를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당명 개정부터 ‘범보수 연대’까지… 지방선거 필승 전략

장 대표는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고강도 쇄신안을 내놓았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당명개정과 정치연다.


  •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며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아우르는 범보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 또한 ‘청년 의무 공천제’를 도입하고, 뇌물 등 비리 전력자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 논란이 됐던 ‘당심 70%’ 룰 대신 지역 특성에 맞춰 당심 반영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 이어 여의도연구원을 전문가 허브로 개편하고, 2030 세대로 구성된 ‘쓴소리위원회’를 상설 기구화해 청년 중심 정당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늦었지만 다행” vs “알맹이 없는 쇄신” 내부 엇갈린 시선

당내 반응은 계파에 따라 갈렸다. 다수의 중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광역지자체장들은 “과거를 끊어내는 단호한 결단”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 초선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포함된 의미 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반면, 친한계(친한동훈계)에서는 냉담한 반응이 나왔다. 한 친한계 의원은 “일상적인 이야기일 뿐 구체적인 미래 메시지가 없다”며 “특히 당원게시판 논란 등 당내 갈등의 핵심에 대한 처방이 빠졌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가 한 달여간의 침묵을 깨고 사과와 쇄신 카드를 꺼냈지만, 답보 상태인 당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계엄 사태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 역사의 평가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 대표의 리더십이 당내 통합과 지지층 결집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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