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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확실하쥬?”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선물 받은 샤오미폰’으로 깜짝 셀카
  • 기사등록 2026-01-06 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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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하며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선보였다. 특히 이 사진은 지난해 시 주석에게 선물 받은 중국제 스마트폰으로 촬영되어 한·중 관계 회복의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이재명 대통령SNS갈무리)


“인생샷 건졌다”… 인민대회당서 울려 퍼진 “화질 확실하쥬?”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을 마친 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화질은 확실하쥬?”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3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내외가 환하게 웃으며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을 통해 “경주에서 선물 받은 샤오미로 시진핑 주석님 내외분과 셀카 한 장. 덕분에 인생샷을 건졌다”며 “가까이서 만날수록 풀리는 한-중 관계,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먼저 “사진 한 장 찍어도 됩니까”라고 제안했고, 시 주석은 촬영 후 “촬영 기술이 좋다”며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백도어’ 농담 나누던 샤오미폰, 외교의 매개체로

이번 셀카에 사용된 기기는 지난해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 당시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샤오미15 울트라' 모델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을 살펴보며 “통신 보안은 되느냐”고 농담을 던졌고, 시 주석은 “뒷문(백도어)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웃으며 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보안 우려를 역설적으로 유머로 승화시켰던 기기가 이번에는 양국 정상의 ‘개인적 교감’을 증명하는 도구로 쓰인 셈이다.


“2026년은 한·중 관계 복원의 원년”

셀카로 대변되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외교적 메시지는 선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용 외교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시 주석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를 따라 나아가도록 추진하겠다”면서도 “역사의 올바른 편”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의 전략적 선택을 강조하는 등 묘한 긴장감을 유지하기도 했다.


지지층 환호… “외교 천재명” vs “국익 중심 시험대”

대통령의 파격 행보에 지지층은 즉각 반응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2만여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지지자들은 “시 주석과 부부 동반 셀카라니 믿기지 않는다”, “외교력이 미쳤다”며 환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역시 “시 주석의 미소가 한중관계의 훈풍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최근 여론조사(미디어토마토)에서도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4.3%가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부여하는 등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주에 이어 양 정상의 개인적 신뢰가 한 단계 더 격상됐다”며 “이번 셀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한중 외교의 새로운 변곡점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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