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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후보자,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대국민 사과… "무거운 책임 통감" - -합격자 5000명 창업 아이디어 및 개인정보 유출… "철저한 진상 조사 및 대책 마련할 것"
  • 기사등록 2026-06-22 10: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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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 주관 창업 플랫폼 ‘모두의 창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및 창업 아이디어 유출 사고에 대해 22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걱정과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해 주신 여러분들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한 후보자는 취재진의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이어 한 후보자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떠한 정책적 취지도 국민의 개인정보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창업'은 예비 창업자와 청년 도전자 등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멘토링을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 사업이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자에게는 10억 원의 사업 자금이 지원된다. 6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해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한 후보자를 칭찬하기도 한 핵심 정책이다.


그러나 최근 1차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 창업 아이디어 요약본, 심사평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중기부는 지난 15일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사흘이 지난 18일에야 피해자들에게 공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 후보자는 "모두의 창업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의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했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전에 제기된 여러 우려와 시스템 구축·운영 과정 전반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기부는 사고 인지 직후 외부 접근을 차단하는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으며, 관계 기관과 함께 유출 경위와 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다. 보안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보안 전문기관을 통한 진단과 개선 대책 마련도 병행할 방침이다.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한 후보자는 "피해를 입은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하고, 도전자의 아이디어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외부 위탁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후보자는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과 책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향후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질책과 제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께서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사업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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